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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우리가 몰랐던 부산의 영화·청년들의 이야기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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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만드는 작업실 비온후(이하 비온후)’와 부산창조재단이 손잡고 ‘부산이야기’ 1, 2권을 펴냈다.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왼쪽)·청춘, 부산에 살다

 

 ‘부산이야기’ 1권은 부산의 영화와 영화문화, 영화산업에 관한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이다.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화려함과 부산을 배경으로 찍은 1000만 영화의 등장으로 부산을 ‘영화 도시’라 부르지만, 실제 부산에서 영화와 영화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동의대 영화학과 김이석 교수는 오랫동안 지역 영화사를 연구하고 영화인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김 교수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대표 등을 지내며 지역 영화계와 고루 교류해왔다.

 

김 교수는 일제강점기부터 BIFF의 성공, 영화 촬영 도시로 주목받기까지 부산의 영화 역사와 영화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한국영화 기술 분야 선구자 이필우, BIFF를 만든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한국영화 자료의 중요성을 일깨운 고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 부산독립영화협회와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등을 조명한다. 전수일 최용석 박준범 김백준 김영조 김지곤 박배일 김정근 등 부산에서 영화를 찍으며 ‘메이드 인 부산’ 영화를 이끄는 감독들도 소개한다.

‘부산이야기’ 2권은 ‘청춘, 부산에 살다’이다. 많은 청년이 살길을 찾아 부산을 떠나는 마당에, 청년이 생각하는 부산은 과연 어떤 곳인지 청년들이 직접 표현했다. 향 채집가, 비디오 아트 창작자, 문화기획자, 작가, 여행가, 칼럼니스트 등 부산 청년 14명이 각자 생각을 글과 사진으로 드러냈다. 책을 만드는 중간에 워크숍을 열고 청년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부산의 바다, 산복도로, 달맞이 고개, 간이역 등 공간에서 느끼는 부산만의 분위기와 청년이 가진 고민, 추억, 감성, 희망을 책에 담아냈다. 바닷가에서 “두 번의 순간은 없다, 기회 줄 때 엉망으로 살자”고 호기롭게 외치기도, 겨울 바다를 직접 헤치며 “겨울 바다에 들어가는 두려움은 아빠를 만나러 가는 것과 같았다”고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공감을 구한다.

비온후 이인미 공동 대표는 “‘부산’의 잘 알려진 이야기와 덜 알려진 이야기를 콘텐츠로 발굴하고 가꾸려는 목적에서 책을 기획했다. 해마다 시리즈를 내놓아 5년 뒤 총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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